물가란 무엇?
월급 빼고 다 오르는 것 같은 요즘, 물가가 오르는 건 알겠는데 물가가 정확히 무엇일까요?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상품의 가격은 제각각 오르고 내리기 때문에 한 나라의 전반적인 가격의 움직임을 관찰하기가 어려운데요, 이때 가격의 전반적인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는 것이 물가입니다. 물가는 개별 상품의 가격을 평균해 나타낸 종합적 가격수준을 말하죠.
물가지수는 해마다 변하는 물가를 한눈에 비교하기 쉽게 기준연도의 물가수준을 100으로 만들어 지수의 형태로 나타낸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물가지수가 100보다 높다면 기준연도보다 전반적인 가격이 상승한 것이며, 반대의 경우 전반적인 가격이 하락한 것이죠. 그렇다면 통계청에서 작성하고 있는 대표적인 물가지수인 소비자물가지수와 생활물가지수에 대해 알아볼까요?
소비자물가지수(CPI : Consumer Price Index)는 상품과 서비스의 전반적인 가격동향을 한눈에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하나의 숫자로 만들어진 종합지수로 458개의 대표품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생활물가지수는 소비자의 구입빈도 및 지출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품목으로 작성한 지수입니다. 소비자가 자주 구입하거나 가끔 구입하더라도 가격변동에 민감한 품목 등을 포함해 총 144개 품목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기름값 오르는 이유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는 소비자라면 유류세 인하, 기름값 폭동, 유가보조금 삭감 등의 소식에 예민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주유를 하려고 했는데, 오늘 기름값이 폭등했다고 생각해 봅시다
얼마를 넣을 것인가? 분명 고민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난 5월 유가 억제를 위해 실시한 유류세 인하 조치로 국내 평균 기름값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었지만, 최근 다시 치솟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단, 우리나라에서 주로 수입하는 원유인 두바이유 가격이 지난 6월 말 배럴당 76달러였습니다. 그런데 8월 현재 배럴당 87.86달러로 12달러나 올랐습니다.
두바이유뿐만 아니라 브렌트 유와 서부 텍사스유도 지난 6월에 비해 10달러 정도 올랐습니다.
그리고 석유수출국기구(OPEC)에서 석유 생산량을 감소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으면서 당분간 국제 유가는 오름세일 전망입니다.
게다가 리터당 휘발유 205원, 경유 212원을 깎아주는 유류세 인하도 8월 말 종료되면서 기름값은 더욱 많이 올라갈 것 같습니다.
기름값이 오르는 근본적인 이유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전 세계 석유 수요와 공급 균형이 깨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OPEC플러스라는 석유수출국 연합체가 생산량을 줄이기로 합의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했습니다
기름값의 전망은 상하방으로 열려있습니다. 즉, 기름값이 오를 수도 있고, 내릴 수도 있습니다. 기름값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인들이 있기 때문입니다